Musik: Last Train von Chinese Whisper (Creative Commons License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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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에 온 지 벌써 9개월 됐는 것을 믿을 수 없다. 어떻게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갔니? 2주일 후에 3번째 어학당 학기 뿐만 아니라 교환 프로그램도 끝난다. 그렇지만 벌써 독일에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. 다행히 독일에는 다음 대학원 학기가 10월말에 시작돼서 시간이 좀 남았다. 비싼 어학당 학비(1,480,000원)가 내야해도 한 학기(10주) 더 공부하기로 했다. 독일에 돌아갔을 때 얼마나 한국하고 여기서 사귄 친구들이 그리울지 모르다. 그때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하는 대로 한국에 돌아오는 소원을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다.
어학당 수업이 끝나고 짧은 방학이 시작됐다.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았는데 다음 주에 서울을 떠나서 어디든지 갈 것 같다. 다음 어학당 학기가 6월 25일에 시작된다.